이번주에 간 오름은 지미봉!
종달리 쪽으로 가면 높게 솟아있는 지미봉을 볼 수 있다.
종달리는 바닷가 근처에 있는데 다른 지역은 조금씩 눈이 왔지만, 여기는 눈이 내리지 않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측화산이다(고도:164m). 말굽형 분화구를 지니고 있는 화산체로 분화구는 북쪽을 향해 벌어져 있다. 화구가 벌어진 안부 안쪽에는 숲이 울창하며 서사면과 남사면에는 해송이 조림되어 있다. 정상에는 봉수가 있었는데, 북쪽으로 왕가봉수, 남쪽으로 성산봉수와 교신했다. 『세종실록지리지』(제주)와 『신증동국여지승람』(제주)에 '지말산(只末山)'이라 표기했다. 『탐라지』(제주)에 '지미산(指尾山)'이라 기재했고, "정의현 동쪽 35리에 있다."라고 했다. 『지영록』에 '지미봉(指尾峰)', 『대동지지』에 '지미산(指尾山)', 『탐라순력도』(한라장촉)에 '지미망(指尾望)', 『탐라지도병서』와 『제주삼읍총도』에 '지미봉(指尾烽)',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에 '지미봉(地尾烽)'이라 표기했는데, 오름에 봉수가 있어서 '망' 또는 '봉'자를 덧붙였다. 지명은 오름이 제주도의 동쪽 끝부분에 있어서 '지미(地尾)'라 표기했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미봉 [地尾峰, Jimibong]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2010. 12., 김기혁, 손희하, 김경수, 권선정, 김순배, 오정준, 이경한, 최원석, 최진성, 강지영, 박철웅, 안영진, 정암, 조정규, 오상학) |
저번에 갔던 거슨세미오름보다 주차장이 넓다.
여기도 사람이 거의 없었다.
우리가 세운 차까지 합쳐서 네대가 세워져 있었음.
오름 오를 때 꿀팁!
오름 입구에 보면 항상 지도가 그려져있는데 오르기 전에 꼭 사진을 찍어놔두면 좋다.
오름을 오르다보면 항상 갈래길이 나오는데 지도는 안나오고 갈래길만 표지판으로 표시되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길을 헤매기 쉽기 때문!
물론 봐도 헛갈리는 경우가 많다.
워낙 길치이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아직은 오름초보라 찾아갈 때도 많이 검색해보며 가는 중!
지미봉은 오를 때 엄청 가파르다.
다행이 길에 가마니가 다 있어서 신발에 진흙 뭍힐일은 없는듯ㅋㅋㅋㅋ
근데 중간 중간 평탄한 길이 없기 때문에 숨을 거칠게 내쉬며 올라가야 한다.
정상까지 천천히 쉬지않고 올라가서 한 20분 정도 걸렸다.
그래도 거슨세미오름이나 안돌오름보다는 훨씬 길이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었다.
오름 정상에는 항상 저렇게 하늘색의 조그만한 건물?이 있다.
바닷가 근처에 있어서 바다와 함께 풍경을 볼 수 있다.
개발이 많이 되었다고 해도 아직은 푸르른 제주인 것 같다.
정상에 오르면 보이는 푸르른 풍경은 항상 나를 리프레쉬되게 해준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 예뻣을 거 같은 아쉬움이 든다.
저기 왼쪽에 솟아있는 것은 성산 일출봉이다.
제주도 동쪽이라 올라가서 보니 성산쪽에 있는 성산 일출봉이나 섭지코지가 다 보이는 곳이다.
주위를 영상으로 찍어서 올린다.
주위 풍경이 너무 예뻤다.
중간에 나무가 있어서 다 완벽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바닷가도 보이고 날이 좋을 때는 우도도 잘 보인다고 한다.
다음에는 날 좋은 날 와서 다 잘보이는 풍경을 내 눈으로 담고 싶다.
올해 두군데 밖에 가지 않았지만, 풍겨이 조금씩 다 다른 것 같아서 다음 오름은 또 어떤 풍경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올라가는 길 만큼 내려가는 길도 가파르니 엉덩이 힘주고! 무릎을 살짝 굽히고! 밧줄 잘 잡고! 조심 조심 내려갔다.
이렇게 내려가면 무릎에 덜 무리가 간다고 한다.
저번에 오름 갈때 손에 가시가 박혀서 빼내느라 고생을 하고 오늘은 장갑을 챙겨갔는데, 정말 너무 좋았다.
혹시 오름을 처음 간다면 장갑은 필수 아이템!
우리가 간 길은 1번으로 올라가서 5번으로 내려오고, 3번 둘레길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내려가는 길에 바닷가 근처라서 파도소리가 들린다.
오름을 오르는데 파도소리가 들리니 색다른 기분이 들었다.
가파른 길을 다 내려오고 나면 둘레길로 주차장이 이어져 있는데, 둘레길이 평탄해서 너무 좋았다.
넓이도 딱 너무 좁지 않곻ㅎㅎㅎ
내려오고나서 목이 너무 말라 카페를 들르기로 했다.
카페이름은 모뉴에트!
종달이에도 카페가 꽤 있다.
카페가 아담하면서 예뻤음!
카페안에 보면 lp판 씨디, 다양한 스피커 종류가 있다.
카페사장님 아버지가 모은 스피커들이라고 한다.
친구와 나는 청귤에이드와 아이스티, 까눌레 한라산, 까눌레 얼그레이맛을 샀다.
테이크 아웃으로 하고 얼른 나왔는데, 천천히 카페구경하면서 있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마른 목을 아이스티로 채우고 오늘의 오름오르기 끝!
저번에 너무 길을 헤매면서 3시간 반을 걸었더니 이번에 1시간 오름 오른 건 너무 쉬웠다는 느낌이 든다.ㅋㅋㅋㅋㅋ
오를 때만 좀 가팔라서 그렇지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풍경도 너무 좋아서 간단하게 오름을 오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제주도에 오름동호회가 있긴하지만 우리 나이 또래를 찾아보기 어려운데 그냥 우리끼리 동호회를 만들기로 결정!
5월부터 서로 아는 친구들을 영입해서 다니기로 했다.
오름 동호회 이름을 뭘로 할까 고민중인데, 아직 동호회가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설레기 시작!
앞으로도 꾸준히 오름을 다니면서 오름 종류와 제주도 지리도 열심히 공부해봐야겠다.
지미봉 총시간 :1시간 (사람마다 다를수 있음, 초심자 기준) 코스 난이도 :좀 가파르므로 너무 나이드신 분이나 어린 아이들은 조금 힘들 수 있음. 위치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3-1 |
'운동 > 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동쪽 오름 추천 거문오름 (1) | 2021.07.11 |
---|---|
제주도 그늘있는 오름 추천 어승생악 (0) | 2021.06.20 |
제주도 숲길 추천 교래리 자연휴양림 큰지그리오름 (0) | 2021.06.19 |
거슨세미오름 ,안돌오름, 밧돌오름 오름코스 (0) | 2021.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