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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오름

제주도 그늘있는 오름 추천 어승생악

by 잔잔잔 2021. 6. 20.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오름 고고

일요일마다 오름을 찾아다니는 일은 생각보다 괜찮은 취미다.
운동도 되고 좋은 공기도 마시고 자연도 보고
요새는 자연이 너무 좋다. 나이가 먹는 걸까?ㅋㅋㅋㅋ

이번에 가게된 오름은 어승생악
어리목 가는 길과 같이 연결되어 있다.

같이 왔던 친구는 겨울에 눈 올때 왔었다고 하는데 정말 예뻤다고 한다.

출처 : 한라산국립공원사이트

한라산국립공원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런 정보들이 나오는데 가기전에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다.
어리목탐방소에서 어승생악 정상까지 1.3km이고 정상까지 30분이 걸린다고 나와있다.




어리목 탐방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면 된다.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주차비처음 들어갈때 미리 정산한다.

승용차1800원 경차1000원이다.
카드결제도 가능하다.



어승생악 화장실
어승생악 가는 길 입구



어승생악은 주차비만 받고 표는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





어승생악 입구에 보면 6월에 볼 수있는 꽃이나 벌레들이 나와있는데
내가 갔을때는 꽃이 이미 다져서 볼 수가 없었다.

유월 초에 이미 다 피고 지금은 진듯하다.


설명되어 있는 표지판



어승생악은 한라산 국립공원으로 같이 지정되어 있어서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다.
여러 식물에 대해서 설명이 나와있고, 나무에도 중간중간 이름표가 붙어있어 어떤나무인지도 알 수 있다.



조릿대 설명



조릿대가 돌을 골라내는 기구인 조리를 만드는데 이용해서 이름이 조릿대라는 사실!


제주도 오름들을 가다보면 조릿대를 정말 많이 볼 수 있다.
조릿대의 이름의 유래는 오늘 처음 알게 되었는데 매우 신기하다.





오르는 길에 계단이 잘 되어있어서 비가오고도 많이 미끄럽지는 않아서 좋을 것 같음
하지만 계속 오르막만 있어서 숨이 많이 차기는 하지만 길이 잘 되어있어서 올라가는데 숨이 찬것 빼고는 별로 힘들지 않았다.

올라가는 길에는 나무들이 많이 있어서 정상말고는 다 그늘이다.
여름이 다가오는지 벌레가 많기는 했다.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걸렸다.




오름 정상에는 나무가 없어서 주변이 한눈에 잘 보인다.
어승생악이라고 돌기둥이 있는데 생각보다 되게 작고 귀엽다.


정상에서 보이는 풍경



정상에서는 한라산 백록담부터 윗세오름이 다 보인다.

아주 푸릇푸릇하다
저기 아래 보이는 주차장이 우리가 주차했던 곳!


한라산 반대편 풍경



반대편은 약간 날이 흐려서 잘 보이지 않았다.
친구가 왔을때는 날이 정말 맑았는데 아주 잘 보였다고 한다.

왜 내가 오름가는 날에는 항상 날이 흐린건지…
너무 아쉬웠음ㅜㅜ

다음에 갈때는 날이 아주 맑기를 바라본다.



어승생악 정상에 있는 표지판



정상에서 보는 산들과 오름의 이름을 잘 알 수 있도록 표지판이 나와있어서
어디가 어떤 곳인지 쉽게 알 수 있다.




친구와 열심히 찾아보는 다른 오름들ㅋㅋㅋㅋㅋ




정상에 도착해서 신남ㅋㅋㅋㅋ

왜 항상 정상에 오르면 꼭 까마귀 한마리가 있는 건지

그래 너도 찬조출연 시켜줄게






마지막으로 반대편에 흐린 풍경사진으로 마무리


내려오는 건 정말 금방 내려와서 20분도 안걸린것 같음

총 50분 정도 걸렸다.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오면 평상들이 이렇게 많이 있다.
친구가 싸온 계란과 사과를 먹으려고 앉았는데 벌레가 자꾸 얼굴에 붙어서 결국 먹는 거 포기하고 차안에서 먹었다.


어승생악은 천천히 올라가도 아마 총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갔다올 수 있을 것 같다.

저번에 교래리 큰지그리오름이 길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난 느낌이라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음


어승생악은 한라산을 아주 잘 볼수 있다는 점과 나무 그늘이 있어 올라가는데 덜 더워서 좋았다.
간단하게 오르기 좋은 오름이었다.




총시간 : 1시간
난이도 : 중하
오르막이 살짝 높고 계속 중간에 평지가 많지는 않지만 짧아서 금방 오를 수 있음.
길이 잘 되어 있어서 크게 불편한 점이 없음
위치 : 어리목탐방소